지난해 대비 올해 상반기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가 1만 명이 넘게 감소했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올해 상반기 내내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6월 말 기준 주민등록인구는 5183만9408명을 기록해 지난해 말 기준 인구인 5184만9861명에 비해 1만453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6월까지 인구 수 감소는 1달도 빠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인구가 일시적으로 늘어나는 현상이 없이 상반기 내내 인구가 감소한 것은 올해가 사상 처음이다.
인구는 줄은 반면 세대수는 늘어났다. 올해 6월 말 기준 주민등록 세대는 2279만1531세대로 지난해 말 2248만1466세대보다 31만65세대가 늘었다. 이같은 추세는 처음은 아니다. 행안부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간 주민등록 인구는 연평균 5만 명 증가에 그쳤지만, 세대수는 연평균 40만 세대가 늘어났다. 행안부는 세대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이유로 1인세대와 2인세대가 늘어난 점을 꼽았다. 실제로 2008년 말 대비 올해 6월 기준 세대수 증가율은 19.9%를 기록한 가운데 같은 기간 1인세대 증가율은 46.1%, 2인세대 증가율은 47.6%를 기록했다.
올해 6월 기준 세대당 인구는 2.27명이며 세대원 수 별로는 1인 세대 비율이 38.5%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인 세대는 23.1%, 3인 세대는 17.6%, 4인 세대 15.8%, 5인 이상 세대 5%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 시도별 1인 세대 비율을 보면 전남이 44.1%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42.8%), 경북(41.8%), 충남(41.5%), 서울(41.3%) 순으로 나타났다. 1인 세대 비율이 가장 낮은 시도는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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