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에서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이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습니다.
크기도 크기지만 아삭아삭한 식감과 단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푸른 넝쿨 사이로 검은색 무늬가 선명한 수박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뜨거운 열기 속에도 농민은 출하 준비로 분주합니다.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됐지만, 아직 작황은 좋은 편입니다.
▶ 인터뷰 : 이상수 / 수박 재배 농민
- "(수확까지는) 두 달 반 정도 걸리거든요. 8월 15일까지가 가장 맛있어요."
평야 지대인 논산 지역은 토양이 기름지고 일조량이 풍부해 수박 재배에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논산에서 자란 수박은 아삭아삭한 식감과 단맛이 특징입니다."
수확한 수박은 공동선별장으로 옮겨져 크기와 당도에 따라 등급이 매겨집니다.
당도 10브릭스 이하의 상품성이 떨어지는 수박은 아예 출하가 제한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농산물 소비가 위축됐지만, 논산 수박은 타격이 없습니다.
여름철 동안 지역 농가 35곳에서 출하될 수박은 1,250톤, 전국 대형마트와 서울 가락동 시장으로 팔려나갑니다.
▶ 인터뷰 : 이정구 / 논산수박연구회 대표
- "자체 농가 교육을 통해서 많은 정보를 공유해 질 좋은 수박을 많이 생산해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논산 수박 수확은 다음 달 말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