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광주, 대전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광주 지역 사찰인 광륵사와 관련한 누적 확진자가 92명으로 늘었습니다.
교회와 절에 이어 성당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 고양시 원당성당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2일 교인 중 첫 확진자가 나왔고, 하루 뒤 해당 교인의 딸과 손녀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감염 확산이 시작됐는데, 종교시설 중 성당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 스탠딩 : 우종환 / 기자
- "지난 밤사이에도 교인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확산세가 빨라지면서 고양시는 현재 성당을 폐쇄조치한 상태입니다."
광주 광륵사발 확진자도 오피스텔과 교회, 요양원 등을 거치며 확진자가 92명까지 늘어났습니다.
확진자가 다녀간 한 사우나에서 뒤늦게 추가 감염자 3명이 나오면서 사우나발 확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향 / 광주시 보건복지국장
- "언제 어디서라도 집단감염의 가능성을 안고 있습니다. 사우나도 다중이 모이는 시설이기 때문에…."
경기 수원시 교인 모임 관련 확진자는 하루 새 5명이 추가돼 모두 2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와 경기 의정부시 장암주공7단지아파트 관련 확진자도 계속 늘고 있어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 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