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청 전·현직 선수들 증언 속출…"나도 맞았다"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유망주 최숙현 선수 사망과 관련, 전 소속팀인 경북 경주시청 전·현직 선수의 추가 피해 진술이 잇따르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 3일부터 광역수사대 2개 팀을 전담수사팀으로 편성해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전·현직 선수를 대상으로 위법 행위를 수사하고 있다.
김규봉 경주시청 감독이 근무한 2013년부터 최근까지 활동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전·현직 선수는 27명이다.
27명 가운데 현재까지 약 15명이 피해 사실을 증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들은 김 감독이나 운동처방사, 선배 선수로부터 폭행당했다고 진술했다.
다만 일부 선수는 피해가 없었다고 말했고 일부는 면담을 거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면담을 거부하는 전·현직 선수를 계속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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