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청년월세지원 정책에 지원 예정 인원보다 7배 많은 신청자가 몰렸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시작하는 '서울 청년월세지원'에 지원 예정 규모(5000명)보다 7배 많은 3만 4201명이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는 자격요건 확인 및 소득재산, 유사사업 중복수혜 여부 등을 조사해 8월 중 지원대상을 선정하고, 9월부터 최장 10개월 간 월 20만 원(생애 1회)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청년 1인가구다.
신청 청년들의 평균 소득은 131만 6000원, 평균 월세 지출금액은 37만 3000원이었다. 월세 보증금은 1000만원 이하가 대다수(70.8%)였으며 신청자의 절반 가까이가 단독·다가구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
박원순 서울시장은 "청년들이 독립과정에서 겪는 주거비 부담을 최소화해 주거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내년에는 지원 대상을 2만여 명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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