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성남시 탄천초등학교 1학년 학생의 형에 이어 할머니도 양성 판정을 받으며 일가족 3명이 확진됐다.
경기 광주시는 오포읍에 거주하는 71세 여성 A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확진된 성남 탄천초등학교 1·3학년에 재학 중인 형제의 할머니다.
광주시 관계자는 "확진된 할머니는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아들 집을 오가며 평일 낮 시간대에 손자들을 돌봤다"며 "지난달 30일 인후통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A 씨의 감염경로와 동선,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앞서 확진으로 판명된 탄천초등학교 1·3학년 형제는 지난 2일까지 등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해당 날짜에 등교한 학생과 교직원 등 207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다.
탄천초등학교는 오는 16일까지 학생들의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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