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명대를 웃돌다가 50명대 미만으로 줄었다. 그러나 전국 12곳에서 산발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8명 증가했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이 각각 24명씩이다. 누적 확진자는 1만3137명이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284명이다..
지역발생자를 시도별로 살펴보면 서울 2명, 경기 5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이 12명이다. 이밖에 광주 7명, 대전 2명, 전남 2명, 충남 1명이다.
수도권에서는 기존 집단감염 사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많아지고 있다. 전날 낮 12시 기준 서울에서는 관악구 왕성교회 교인 1명이 확진됐다. 경기 의정부 장암주공아파트 관련 확진자는 3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28명이 됐다. 경기 수원시 교인 모임에서도 교인의 지인 2명이 감염됐다.
인천에서는 건강기능식품 판매설명회에 참석한 50·60대 4명이 전날 양성 판정을 받아 집단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광주에서는 광륵사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오피스텔·교회·요양원 등으로 확산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최소 80명으로 증가했다.
대전에서도 기존 방문판매업체 집단감염과는 별개로 서구 소재 더조은의원 관련 확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의 경우 24명 중 15명은 검역 과정에서 파악됐다. 9명은 입국 뒤 집이나 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대구 2명, 서울·부산·인천·경기·강원·경북·경남 각 1명이다.
[최기성 기자 gistar@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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