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와 승용차가 추돌해 운전자가 숨지는 등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김포대교 인근에서는 종류를 알 수 없는 폭발물로 낚시객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크게 다쳤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찌그러진 화물차가 반으로 접혀 있습니다.
오늘(5일) 아침 6시쯤 경부고속도로 대전IC 인근에서 공사용 자재를 싣고 달리던 1톤 화물차와 승용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가 숨지고 동승자가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를 낸 승용차 운전자 A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는데, 경찰은 조만간 A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
어제(4일) 저녁 7시쯤에는 경기 고양시 김포대교 인근에서 종류를 알 수 없는 폭발물이 터져 낚시객으로 추정되는 70대 남성이 크게 다쳤습니다.
해당 지역은 과거 군부대가 관리해온 곳으로, 군과 경찰은 추가 폭발물이 남아있는지 여부와 함께 폭발물 잔해를 수거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
창문 밖으로 시커먼 연기가 끊임없이 새어나옵니다.
어젯(4일)밤 9시쯤 서울 북아현동의 아파트 10층에서 불이 나 약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 9명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비슷한 시각 충남 서산에서는 해루질을 하던 부부가 갯벌에 발이 빠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들 중 남편 박 씨가 스스로 빠져나와 구조 요청을 했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만조 시간 전에 갯벌에서 아내 김 모 씨를 무사히 빼냈습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서울 서대문소방서, 태안 해양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