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교 씨의 반려견에 물렸던 80대 여성이 사고 발생 두 달 만에 숨졌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 김 씨를 불러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배우 김민교 씨의 반려견에 물려 치료를 받아온 80대 여성이 병원 입원 중 숨졌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5월, 나물을 캐다 김 씨의 반려견 두 마리의 공격을 받아 허벅지와 팔을 물렸습니다.
개물림 사고를 당하면 근육이나, 혈관 등에 심각한 상해를 입거나, 세균 감염으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김 씨의 반려견은 양치기 개로 널리 알려진 벨지안 쉽도그라는 대형견으로 최대 20kg이 넘습니다.
경찰은 우선 숨진 여성에 대한 부검을 통해 사인을 정확히 하고 조만간 김 씨를 부른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일단 장례를 치르게끔 먼저 변사 처리를 해줘야 해요. 부검 끝나고 결과가 나오면 그때 수사를 할 겁니다."
만약 사망 원인이 개물림 사고에 의한 것으로 확정되면 견주인 김 씨에 대해 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사망에 이르게 한 과실치사는 2년 이하의 금고 또는 7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합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