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4일) 63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틀 연속 6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광주에선 대형 교회 관련 집단 감염자가 속출하는 등 1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북 고창과 전남 장성의 확진자가 다녀간 광주의 한 대형 교회입니다.
어제 하루 광주에서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 교회와 관련된 신규 확진자만 초등학생을 포함해 13명이 나왔습니다.
발생 초기 교회 측은 방역 당국에 교회 안에서 위생 수칙을 지켰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광주 북구 방역담당자
- "마스크랑 발열 체크는 다 하셨는데…. (목사) 본인도 쓰셨고 신도들도 마스크 없으면 진입 못하게 하니까요."
하지만, CCTV 확인 결과 예배 당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신도가 많았고, 출입 명부도 제대로 작성되지 않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교회 확진자 1명이 오피스텔 확진자와 수차례 모임을 했던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박 향 /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외부에서 왔다고 보기보다는 저희는 교회 자체에서 혹시 방문판매와 연관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방역 수칙을 위반한 교회를 2주간 폐쇄했습니다.
대전에선 유치원생 등 서구의 한 의원과 관련된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나오는 등 모두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도권에선 경기 의정부시 아파트 관련 확진자가 4명 늘어 2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