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무원들이 유행하는 노래를 패러디해 만든 영상이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정책을 알릴 방법이 적어지면서 나온 아이디어인데, 오히려 전보다 더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 "근데! 니가! 니가 왜 거기서 나와."
경기도 성남시 공무원들이 직접 출연해 제작한 패러디 동영상입니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는 내용으로 인기 트로트곡의 가사를 개사했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을 빨리 사용해달라는 정책 홍보에도 패러디 영상이 활용됩니다.
- "대충 먹자 하지 마이소. 마스크는 필수, 지원금으로 결제 해줘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에 전국 지자체 곳곳이 이런 홍보 영상을 만들어 인터넷에 올리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종빈 / 경기 성남시 공보관
- "직원들이 어떻게 하면 시민에게 효과적으로 유쾌하게 방역수칙을 지킬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이런 영상을 촬영하게 됐습니다."
재치있는 표현으로 시민들의 공감을 얻어내면서 높은 조회수도 기록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나안근 / 경기 성남시
- "창의적이고 보면서 굉장히 재밌었거든요. 그래서 귀에 쏙쏙 들어오고, 기억에도 잘 남고…."
시민에게 좀 더 다가가기 위한 공직 사회의 홍보 전략이 코로나19로 지친 이들에게 재미와 정보 모두를 주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화면출처 : 경기 성남시·고양시, 경북 안동시, 대전 동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