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명이 나왔습니다.
일주일 새 지난 5개월간 확진자보다 많은 57명이 확진됐고, 5차 감염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제주 여행을 다녀온 뒤 병원에 입원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70대 여성의 감염경로는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오피스텔이었습니다.
이로써 사찰 관계자와 접촉해 시작된 오피스텔 감염은 요양원과 교회 등의 연결고리가 맞춰졌습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오피스텔 방문판매 조사를 하던 형사 1명이 확진자와 밀접촉을 하면서 수사과 사무실이 한때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박 향 /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오피스텔 확진자를) 문진하는 과정에서 대전에 있는 방문 판매 확진자와 접촉을 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전북 고창과 전남 장성에서 나온 확진자 2명은 광주의 한 대형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지난 주말 이틀간 최소 800명 신도가 참석한 예배였습니다.
고창 확진자는 보건소 공중보건의가 검사 권유를 하루 늦춰 지역 곳곳을 다녔던 것으로 드러나 비상이 걸렸습니다.
▶ 인터뷰 : 전라북도 방역담당자
- "적절한 판단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이런 착오들이 있어서 역학조사가 늦어지고 지역민들에게 불안 요소로 작용하는 부분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광주를 찾아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정세균 국무총리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시민의 협조를 당부하고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