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한 어린이집 교직원으로부터 감염된 부부의 가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이들 가족 2명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부천 거주 46살 A 씨와 50살 아내 B 씨 부부의 7살 자녀 C 군과 B 씨의 72살 어머니 D 씨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코로나19 증상을 보이지 않았지만, 전날 A 씨 부부의 다른 자녀 2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자 검체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 씨 부부는 지역 154번 확진자인 50대 여성과 지난달 14일 차량을 함께 타고 충남 아산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여성은 앞서 확진자가 발생한 부천의 한 어린이집의 교직원으로 이곳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방역당국은 C 군과 D 씨가 가족 간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부천시 관계자는 "A 씨 부부의 자녀 4명 중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1명은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라며 "자녀 1명을 제외한 일가족 6명이 모두 감염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부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170명으로 늘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