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의 장암주공 7단지 아파트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기존 6명에서 17명까지 늘어났다.
의정부시청에 따르면 의정부시에 사는 30대 여성 A씨가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6월 29일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에 사는 부모의 자택을 방문한 후 부모가 양성 판정을 받자 지난 2일 검체 검사를 받았다.
A씨의 부친은 의정부시에 있는 한 헬스클럽에서 장암주공 7단지 확진자인 30대 남성과 접촉하고 지난 6월 26일부터 의심 증상이 발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 아파트 관련 확진자는 A씨와 그의 부모 등을 포함해 모두 17명으로 늘었다.
앞서 이 아파트 706동에서는 지난 6월 24일부터 5가구 9명이 코로나19
이들이 헬스장 등을 방문하면서 2~3차 확산이 이루어져 A씨 등 8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이다.
일각에서는 의정부시가 지난 2일 이 아파트의 확진자 추가 발생 내용을 약 11시간 만에 공개했다며 당국의 대응이 늦었다는 비판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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