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 경명여고 3학년 학생 A 양이 다닌 학원 관계자와 수강생 등 7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어제(2일)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 판정을 받은 A 양이 다닌 대구 중구 연기학원과 학교 관계자 300여명에 대한 검사를 했고 결과에 따라 확진자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추가 확진자 중 학생 3명은 예담학교와 남산고, 성서고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등교 중지 대상 학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추가 확진자가 나온 중구 연기학원은 대구시내 최고 번화가인 동성로와 가까워 무더기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A 양은 그제(1일) 발열 증상 때문에 등교는 하지 않았습니다. 앞선 지난달 29∼30일은 등교했습니
학교측은 A 양이 확진 판정을 받은 즉시 전교생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대체했습니다.
방역당국은 A 양이 다닌 학원에서도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A 양이 첫 전파자가 아닐 수도 있다고 보고 바이러스 확산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대구시교육청은 검사 결과를 지켜보고 다음주 등교수업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