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에서 닷새간 일가족 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지만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토요일 서울시내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민주노총에 대해 서울시는 집회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관악구의 일가족 7명이 닷새간 연달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27일 60대 남성을 시작으로 부인과 아들 부부 등 추가로 6명이 확진됐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왕성교회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방역당국은 감염경로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은행에서도 4명이 확진됐습니다.
지난달 30일 행원 한 사람이 감염된 곳입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서울시는 해당 지점을 임시폐쇄 조치하고 접촉자 등 19명에 대해 검체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오는 토요일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민주노총에 대해 서울시가 집회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 인터뷰 :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집회가 강행될 경우 집회 금지 조치를 위반한 주최자 및 참여자에 대해 고발조치 및 향후 구상권도 청구할 예정입니다."
민주노총은 입장문을 통해 유감을 표명하고 서울시청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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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전범수·김영진·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