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원포인트 노사정 대화를 제안한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이 협약식에 참석하지 못하면서 합의가 불발됐죠.
김 위원장은 오늘(2일) 다시 한 번 조합원들을 설득하려고 나섰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전민석 기자! (네 민주노총입니다.)
【 질문 】
어제(1일)는 합의에 반대하는 조합원들이 몰려 몸싸움까지 벌이면서 합의안 서명도 무산됐는데, 오늘은 어떤가요?
【 기자 】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는 오늘 오후 5시 반을 조금 넘겨 시작됐습니다.
병원에 입원했던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 위원장은 어제 노사정 합의에 반대하는 조합원들에 막혀 끝내 협약식에 참석하지 못했는데요.
오늘도 조합원 60여 명이 김 위원장을 향해 사퇴하라며 피켓을 들었지만,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이번 중앙집행위원회에서 김명환 위원장은 노사정 대화 합의안 수용 여부를 다시 논의하고 있습니다.
오늘 설득에 실패하면 대의원대회를 열어 다시 의견을 묻겠다는 입장입니다.
김 위원장은 중앙집행위원회 또는 대의원대회의 추인을 받아야만 합의안에 서명할 수 있는데요.
내부 소통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는 김 위원장이 추인을 받아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민주노총은 또 이번 주말에 5만 명 규모의 집회를 강행할지 여부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노총에서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김진성 기자·양희승 VJ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