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의 강수량 예보가 1시간 단위에서 10분 단위로 더 상세해졌다. '지금 내리는 비는 11시 경에 그친다'는 예보는 앞으로 '11시 20분경에 그친다'와 같은 식으로 더 자세하게 바뀌었다.
기상청은 지난 1일부터 10분 단위의 초단기 강수예보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초단기 강수예보는 강수의 시작과 종료 시점, 강수가 강해지고 약해지는 변화를 지도 위에 영상과 그래프 형태로 안내하고 있다. 이번 개선으로 1시간 단위의 강수예보가 10분 단위로 상세해지고 예보 제공 시간도 6시간에서 12시간까지로 늘어났다.
10분 단위의 강수량 정보는 기상청 날씨누리 및 모바일 웹, 날씨알리미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기존 3시간 단위로 제공되는 단
김종석 기상청장은 "국민의 날씨예보 활용도를 높이고 위험기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더욱 상세화된 예보의 제공이 필요하다"며 "국민이 원하는 수준의 상세예보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예보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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