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잇따르는 가운데 대학병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조선대병원은 광주 73번 확진 환자(60대 여성)가 발생해 해당 환자가 입원했던 5층 52병동을 폐쇄하고 의료진과 병동 환자에 대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73번 확진자는 수술을 앞두고 그제(30일) 오후 1시 입원해 2인실을 홀로 이용했습니다.
그러나 광주 동구 아가페실버센터에서 요양보호사로 일하는 광주 46번 확진자 A 씨(50대 여성)의 접촉자로 분류됐다는 보건소의 연락을 받고 어제(1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수술 일정을 취소하고 곧바로 자택 격리 조처됐습니다.
그는 이날 양성 판정을 받고 오후 9시 30분 조선대병원 국가지정 입원 치료 병상(음압격리병실)에 입원했습니다.
병원 측은 해당 병동을 출입한 의료진 45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73번 확진자
현재 음성 판정을 받은 의료진들과 52병동에 있던 환자 40여명 등 90여명은 병동에 격리 중입니다.
조선대병원 측은 최근 광주·전남에서 'N차 감염'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어 병문안객 출입 제한을 한층 더 강화할 방침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