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보건복지부와 을지로 6가에 위치한 국립중앙의료원의 이전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중앙감염병전문병원 역할도 하게 되는 만큼 향후 추진 과정에 관심이 쏠립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중구 방산동의 미군 공병단 부지입니다.
부대가 평택으로 이전하며 현재 부지만 남았습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이곳 공병단 부지는 부대의 평택 이전 이후 주한미군과 국방부 사이의 소유권 반환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서울시가 감염병전문병원 역할을 할 국립중앙의료원의 공병단 부지 이전에 관해 보건복지부와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복지부는 당초 계획한 서초구 원지동이 아닌 방산동 이전을 추진하고 서울시는 이에 협조하게 됩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11월까지 국립중앙의료원 신축 이전의 구체적, 세부적 방안을 마련하고…."
노후화된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 2014년부터 서초구 원지동 이전이 추진됐는데 메르스 사태 이후 주민 반대에 부닥친 바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감염병전문병원에 대한 필요성이 커졌지만 주민 의견 수렴은 선결과제입니다.
▶ 인터뷰 : 강도례 / 방산동 인근 상인
- "상인들은 한 12시간은 시장 생활을 해요. 절대 소독하는데 깨끗하고 좋고 대환영이에요."
주한미군으로부터 소유권을 얻게될 국방부와의 협의도 향후 이뤄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