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있는 렘데시비르가 오늘부터 국내에 공급됩니다.
정부는 폐렴이 있고,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만 우선적으로 투약한다는 방침입니다.
현재 이런 중증환자는 33명입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받는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가 국내에 공급됩니다.
지난달 3일, 식약처가 특례 수입 결정을 내린 지 한 달 만입니다.
우선 투약 대상은 흉부엑스선 또는 CT상 폐렴 소견이 있고, 산소 포화도가 94% 이하, 산소 치료를 현재 받고 있으며 증상 발생이 10일이 지나지 않아야 합니다.
4가지 기준 모두 충족하는 중증 환자만 투약 대상입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현재는 저희가 지금 중증환자가 현재 33명, 30여 명 정도의 규모기 때문에 아마 이들 환자가 첫 번째 투약 대상이 될 거고…."
투약을 위해서는 중증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에서 우선 국립중앙의료원에 의약품 공급을 신청해야 합니다.
필요하면 중앙의료원이 중앙임상위원회에 자문을 요청해 투약 대상자를 결정하게 됩니다.
▶ 스탠딩 : 이수아 / 기자
- "중증 환자가 아닌 다른 확진자에 대한 렘데시비르 투약 도입은 이르면 8월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