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교내 감염…대전 초등학생들 연쇄 확진

【 앵커멘트 】
대전에서 초등학생 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확진된 초등학생과 같은 학교 학생들로 국내에서 첫 교내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전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지난달 29일 5학년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같은 학년 학생 2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한 명은 확진자와 같은 반이고, 나머지 한 명은 다른 반이지만, 같은 체육관과 집을 다니며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전국 처음으로 이 학교에서 학생들끼리 전파되는 교내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밀접 접촉한 학생과 교사 등 159명을 검사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아 아직 추가 확진자는 없습니다.

▶ 인터뷰 : 해당 중학교 학부모
- "같은 반 친구의 친구거든요. 오늘 5학년 전체 다 (검사)한다고…. 학교에 항의도 많이 하고 그랬어요."

추가 감염이 우려되면서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 59곳은 원격수업으로 전환됐습니다.

대전시는 해당 학교 운동장에 이동식 선별진료소 설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