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미래 수소 모빌리티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합니다.
현대차는 오늘(1일)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0 수소모빌리티+쇼'에 참가해 수소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응용제품 등을 선보였습니다.
올해 처음 열린 수소모빌리티+쇼는 수소생산, 저장, 운송에서 모빌리티까지 수소산업 생태계 전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입니다.
현대차는 작년 11월 북미에서 첫선을 보인 수소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 'HDC-6 넵튠'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현대차는 3∼4년 내 대형트럭에 최적화된 고내구·고출력 연료전지시스템을 개발해서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도 이번에 내놨습니다. 넥쏘에 탑재된 연료전지 스택 2개를 결합한 것으로, 보조 장치 없이 전기를 공급할 수 있어서 비상시나 오지 등에서 유용합니다.
올해 초 CES에서 발표한 첨단 모빌리티 솔루션 'UAM-PBV-허브' 축소 모형물을 전시했습니다.
전시회에 앞서 열린 수소경제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넥쏘 차기 모델이 3∼4년 후쯤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수소경제위는 산업부, 기재부, 행안부 등 8개 관계부처와 산업계·학계·시민단체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수소경제 컨트롤 타워입니다. 정의선 부회장은 민간 위원입니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보급과 수소충전 인프라 확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확대 적용 등 글로벌 수소생태계 조성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협력사업을 전방위로 펼치고 있습니다.
작년 9월엔 엔진·발전기 분야 선도업체인 미국 '커민스'사와 북미 상용차 시장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급 협약을 맺었으며 현재 미국과 유럽 주요 기업과 수출을 협의 중입니다.
스위스 수소 에너지기업 'H2Energy'와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을 통해 하반기부터 엑시언트 기반의 수소전기 대형트럭을 유럽에 보냅니다.
올해 초에는 미국 에너지부와 수소연료전지 기술혁신과 적용 분야 확대를 위한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수소전기 상용차와 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에 속도를 냈습니다.
수소전기 트럭 도입 확산을 위해 2월 여수광양항만공사와 수소전기 트럭 시범운영과 광양항 내 수소충전소 개소 등에 협력키로 했습니다.
5월에는 환경부,
지자체와도 협력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와 서울시는 3월엔 서울 내 수소충전소 확충과 수소전기 승용차·상용차·건설기계 보급을 위해 노력키로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