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전국 최초로 코로나19 교내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최초 감염된 학생이 같은반 친구와 함께 체육관을 다니는 친구에게 옮긴 것으로 보이는데, 방역당국은 물론 교육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초로 교내 감염이 발생한 곳은 대전 천동초등학교입니다.
지난달 29일 5학년 학생이 처음으로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다음 날 친구 2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한 명은 최초 감염자와 같은 반 친구, 또 다른 한 명은 다른 반이었지만 같은 체육관을 다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내 감염은 고3이 등교 수업을 시작한 지 1달 열흘 만에 처음으로, 방역 당국은 물론 교육 당국도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일단 이 학교의 5학년생 전원의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한편,
대전 3개 동의 학원과 체육도장 등 107곳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경기 의정부에서도 같은 아파트 같은 동에서 엿새 동안 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쿠팡 이천물류센터에서 근무한 주민이 최초 감염자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의정부시 보건소 관계자
- "거기에선 그분(쿠팡 이천물류센터 직원)이 제일 먼저 확진됐습니다. 경기도 역학조사관들이 나가서 조사는 계속하고 있어요. "
의정부 확진자 가운데 한 명이 근무하는 병원은 방역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