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사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했었죠.
이번에는 암호화폐 투자 업체로 추정되는 오피스텔에서 확진자 3명이 나왔는데, 한 확진자는 동선을 숨기려 했습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오피스텔입니다.
한 사무실 앞에 방역 소독으로 이틀간 폐쇄됐다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건물 안에 확진자가 오갔다는 다른 층의 사무실은 암호화폐 다단계 사무실로 쓰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오피스텔 관리인
- "다단계로 알고 있지만, 본인들은 다단계라고 말을 안 하죠. 6~7명, 10명까지도 오고…."
확진자는 역학조사에서 이곳 사무실을 숨기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박 향 / 광주시 복지보건국장
- "진술을 하는 과정에서 어느 특정 부분에 있어서는 애매하게 두루뭉술하게 답변한 부분이 있어요."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지난 25일 오후 이곳 오피스텔 사무실에 확진자 3명이 모였는데, 어떤 성격으로 운영됐는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확진자 1명은 전남 목포에서 열린 암호화폐 투자설명회에도 참석했습니다.
어선 관련 모임이라고 속이고 진행했는데, 전국에서 72명이 모였습니다.
정부는 소모임을 통해 코로나19 전파가 지속될 경우 강력한 법적 규제를 예고했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