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대학알리미에 공시한 '2020년 6월 대학정보공시'를 살펴보면, 올해 서울대에 입학한 3406명 중 932명(27.4%)이 과학고와 외고·국제고, 기타 특목고 및 영재학교 졸업자였다. 그 뒤를 이어 특목고 및 영재학교 출신 비율이 많은 학교로는 연세대 751명(18.6%), 고려대 716명(16.3%) 순이었다. 이화여대 698명(20.7%)도 높은 편이다.
또 입학자 수 대비 비율로는 KAIST가 72.4%(전체 입학자 722명 중 특목고·영재학교 출신 523명)로 가장 높았다.
특히 2020학년도 대입에서 특목고와 영재학교 출신 합격자가 400명 이상인 학교가 이들 학교를 포함해 중앙대, 경희대, 성균관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총 10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총 입학자 수(3만 8342명)의 16.6%(6350명)가 특목고·영재학교 출신이다.
전체 대학(4년제 대학·교육대·산업대·각종 대학) 기준으로 총 입학자 수(35만124명) 가운데 특목고 및 영재학교 입학자 수는 1만6408명으로 4.7%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이와 같이 상위권 대학일수록 특목고 및 영재학교 출신 학생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은 입학 당시 선발 효과
[고민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