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작은 도서관에서 청소 업무를 하던 7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늘(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광주 북구에 거주하는 70대 여성 A 씨가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의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광주에서는 42번째 확진자 입니다.
A 씨는 지난 20일 기침, 가래 등 증상이 있었고 23일 광주 북구의 한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A씨는 북구 동림동 푸른꿈 작은도서관에서 공익형 노인 일자리 청소 업무를 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증상이 나타난 이후에도 인근 집에서 도보로 매일 도서관에 출근했으며 어제(28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체취하고 이날 확진자가 됐습니다.
26일에는 일자리 출석부 제출을 위해 택시를 타고 북구 시민종합사회복지관에 들렸습니다.
A 씨는 격리 병상이 있는 전남대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주거지를 소독하고 도서관 근무자와 도서관을 다녀간 학생들을 상대로 전수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근 학교 학생들은 보건소를 들러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할 방침입니다.
당국은 최
아직 광륵사와의 연관성을 확인하지 못해 감염원을 찾기 어려운 '깜깜이 환자' 우려가 나옵니다.
광주시 관계자는 "A 씨가 광륵사와 관련이 없다고 했다. 아직 단정할 수 없어 위성항법장치(GPS) 확인 등으로 관련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