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유도 국가대표 왕기춘(32)이 국민참여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왕기춘은 26일 대구지법 형사12부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해 재판부에 국민참여재판을 원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오는 7월 10일 국민참여재판 준비기일을 진행할 방침이다.
왕기춘은 지난 2017년 2월 자신이 운영하는 체육관에 다니는 A양(17)
또 지난 2019년 2월 체육관에 다니는 제자 B양(16)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와 2019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B양과 10차례에 걸쳐 성관계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도 받고 있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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