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불법 온라인 도박과 자살문제, 우리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더불어민주당의 송영길, 신현영 의원과 심덕섭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위원장, 나성웅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 국장 등 정신건강 분야 전문가 17명이 참석했습니다.
정보영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서울센터장은 "코로나 팬데믹이 선언된 후 3월에서 5월 사이 상담전화인 헬프라인 1336 이용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해국 가톨릭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전 세계 사람들이 코로나 여파로 도박과 술, 약물, 인터넷, 포르노, 게임 등을 더 자주 이용해 중독 위험도가 높아졌기 때문에 비대면 서비스를 활용한 중독 치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이홍식 /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원장
-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돼서 국민들의 여러 사회활동이 줄어들고,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서 술이나 도박이나 이런 것에 많이 몰두합니다. 그 틈새를 노려서 온라인 불법 도박이 성행하고 있고 그로 인해 많은 폐해가 나타나고 심지어는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을 모시고 이러한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도박의 유형이라든지, 양상이 어떻게 변하는지, 이들을 어떻게 도와주기 위한 대화를 해야 하는지, 그런 것들을 오늘 심포지엄에서 토론하고 대안을 찾고자 합니다."
이번 심포지엄 영상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공식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c/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박호근 기자 / rootpark@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