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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북전단 살포' 박상학, 집 찾아온 취재진 폭행…경찰 수사 / 사진=SBS 8뉴스 캡처 |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박상학 대표가 "살인 테러를 공모했다"며 자신의 주거지에 찾아온 모 방송사 취재진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오늘(25일) 입장문을 내고 "박 대표의 집 앞에 찾아온 취재진은 국민을 살인 테러 하려는 북한의 극악무도한 살인 만행에 공모하는 야만 행위를 저질렀다"며 이들을 서울 송파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국정원, 경찰, 통일부 등이 합심해 박 대표의 집과 사무실을 극비 보안 사항으로 했는데 어떻게 알고 밤에 4명씩이나 찾아왔다"며 "'김정은, 너희가 죽이려는 박상학이 바로 이곳에서 살고 있다'고 알려주려는 의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박 대표는 이 방송사에 의해 그 아파트에서 테러 위협에 완전히 노출돼 더는 살 수 없다"며 "막대한 신변 위협과 스트레스, 공포로 미성년인 박 대표의 아들은 현재 우울증으로 밥도 먹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앞서 박 대표는 이달 23일 오후 9시쯤 서울 송파구 주거지에 찾아온 방송사 취재진에게 "어떻게 찾아왔냐"고 항의하며 주먹질을 하고 복도에 있던 벽돌을 던지며 폭행했습니다.
박 대표는 이 과정에서 폭행을 말리는 경찰관을 향해 소지하고 있던 가스총을
경찰은 신변 보호 대상자인 박 대표가 이 같은 일을 벌인 사실을 자체 인지하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정부의 금지 방침에도 최근까지 대북 전단을 살포해왔습니다.
통일부는 이 단체를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으로 고발하고, 이 단체의 법인 설립허가를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