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대해 이틀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25일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검사 오현철)는 "금융감독원이 수사의뢰를 요청한 사건과 관련해 24~25일 옵티머스운용 등 14곳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H 법무법인과 펀드 자금이 흘러 들어간 회사도 포함됐다. H 법무법인은 옵티머스운용 이사로 등재된 변호사가 근무하는 곳이다.
이번 사건은 옵티머스운용이 '384억원대 펀드 판매분'에 대해 환매를 연기하면서 불거졌다. 그동안 옵티머스운용은 공기업·관공서와 거래하는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실제로는 펀드 자금을 비상장 부동산업체가 발행한 부실 사모사채를 인수하는데 사용해 판매사·투자자를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업체들은 펀드 자금을 부동산 개발사업이나 상장사 인수·합병에 사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옵티머스운용은 판매사에 "크리에이터 채권 전문투자 25·26호 만기를 연장해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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