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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대원국제중 학부모들이 국제중 폐지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 [신혜림 기자] |
25일 서울시교육청은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학교보건원에서 대원국제중 재지정 취소 청문회를 개시했다. 청문은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된다. 오후 3시부터는 영훈국제중이 2시간 동안 청문을 받는다.
이날 청문회에는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학교지원과 과장·장학관·실무자 등 5명과 대원국제중 교장, 교감, 교사 및 변호인 등 7명이 배석했다.
대원·영훈 국제중 측은 재지정 평가 종료를 한 달 앞두고 평가지표가 불리하게 수정됐다는 입장이다. 지난 2015년 평가 당시 지표에 근거해 5년간 학교를 운영했으나, 시교육청이 평가 기간 종료를 한 달 앞두고 평가지표를 불리하게 수정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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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대원·영훈국제중학교의 국제중 지정을 취소한 데 대해 대원국제중 측 입장을 듣는 청문회가 25일 오전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보건진흥원에서 열리고 있다. [신혜림 기자] |
이들 국제중 학부모들은 22일부터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침묵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오전에도 학부모 60여명이 국제중 폐지 반대를 촉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영훈국제중 2학년 학부모 홍 모씨는 "아이들 학교가 사라지는 게 안타까워서 시위에 나왔다"며 "사교육을 받아도 들어올 수 없는 추첨제인데 국제중이 특권학교이고 사교육의 주범이라고 몰아가니까 억울하고 답답하다"고 했다.
청문이 끝나고 최종적으로 재지정 취소 결과가 나오면 시교육청은 20일 이내에 교육부 장관의 동의를 구해야
[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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