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정암사 수마노탑 국보 제332호 승격

↑ 정암사 수마노탑을 국보(제332호)로 지정된 강원도 정선군 정암사 수마노탑. [사진제공=정선군]

강원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이 국보로 승격했다.
25일 정선군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보물 제410호인 정암사 수마노탑을 국보 제332호로 지정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총 4건의 국보 모전석탑을 보유하고 있다. 국보 모전석탑 탄생은 지난 1977년 영양 산해리 오층모전석탑 이후 43년만이다.
정선군은 2012년부터 국보 승격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동안 수마노탑 가치 연구를 위한 학술심포지엄을 4차례나 개최했고, 2018년 2월엔 수마노탑 종합학술자료집(단행본)을 발간했다.
역사적 고증을 위한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해 2018년까지 3차례에 걸쳐 정암사 전역에 대한 정밀 발굴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정암사 수마노탑 국보승격은 2전 3기의 도전 끝에 이뤄낸 쾌거이자 정선군민 모두의 염원으로 이루어진 결과"라며 "강원지역 불교사에 큰 업적으로 기록되는 것은 물론 정선군이 문화적으로 한걸음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 = 이상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