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4일)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전국이 흐린 가운데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호우특보가 발효된 곳까지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용범 기자!
【 기자 】
네, 서울 중랑천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1 】
지금도 비가 계속 오고 있나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전국에 올여름 첫 장맛비가 계속해서 내리고 있습니다.
서울은 지금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데요.
제 뒤로 보이시는 중랑천의 물도 평소보다 조금 불어난 상태입니다.
오전부터 시작된 빗줄기는 오후 한때 강한 바람과 함께 굵어지기도 했습니다.
어제(23일)까지 불볕더위가 이어졌지만 오늘(24일)은 전국 기온이 30도 이하로 떨어져 선선함을 느끼셨을 텐데요.
퇴근길 시민의 목소리,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김다은 / 서울 약수동
- "비가 와서 신발도 젖고 옷도 젖고 그래서 좀 약간 우울했지만 시원해진 것 같아서 기분은 좋은 것 같아요."
비구름이 이동하면서 제주도의 호우특보는 해제됐지만, 강원 북부와 경남 해안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오늘 밤까지 시간당 최고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으니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질문 2 】
그렇다면, 이번 장마는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 기자 】
네, 일단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된 만큼 당분간 비 소식이 잦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강원 북부와 남해안에 많은 곳은 30~80mm,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방에는 5~30mm 안팎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비는 오늘 밤부터 충남 서해안과 호남지방을 시작으로 점차 그치겠는데요.
이후 잠시 소강상태에 들었다가, 토요일 제주도부터 다시 비가 시작돼 다음 주 초까지 전국적으로 장마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중랑천에서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현장중계 : 조병학 PD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