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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 타임스퀘어점 전경 /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
신세계백화점은 영등포점의 전체 재단장(리뉴얼)이 마무리됨에 따라 모레(26일)부터 매장 명칭을 '타임스퀘어점'으로 바꾼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서울 서부상권을 넘어 수도권을 포함한 서남부의 랜드마크 백화점으로 자리 잡기 위해 1984년부터 사용해 온 영등포점 이름을 바꾸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신세계백화점이 타임스퀘어점을 찾은 고객을 분석한 결과 2009년 4%였던 서울 관악, 마포, 금천 등 2차 상권 고객 비중이 지난해에는 12%로 늘었고, 경기 부천·고양 등 경기도 중심의 3차 상권 고객 비중은 11%에서 21%까지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신세계는 기존 영등포점의 매장 명칭이 광역 상권을 아우르는 대형점의 의미를 담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해 이름 변경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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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 1층 식품관 /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
신세계는 고객이 접했을 때 위치를 한 번에 떠올릴 수 있고 상권을 대표할 수 있는 이름을 고심하다 기존 영등포점과 붙어있는 쇼핑몰 '타임스퀘어'와 연계성을 고려해 새 이름을 정했습니다.
타임스퀘어 개장 이후 영등포점의 30대 고객 매출 비중이 25%에서 지난해에는 35%로 증가했고 40대 고객 비중도 20%에서 26%로 늘어나는 등 시너지 효과가 큰 것으로 신세계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앞서 타임스퀘어점은 지난해 8월부터 이달까지 11개월간 단계별로 전체 재단장을 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건물 한 동을 생활 장르로 채운 리빙관(생활전문관)을 연 데 이어 올해는 식품 전문관, 영패션전문관, 해외패션전문관을 개장했습니다.
식품관은 기존 백화점 매장 공식을 깨고 1층에 자리 잡았으며, 영패션전
타임스퀘어점 점장인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상무는 "36년 만에 이름을 바꾸고 제2의 도약을 위한 첫발을 내디딘다"면서 "상권이 광역화하고 소비력 있는 고객들이 늘어난 만큼 차별화한 매장 구성을 통해 서남부 랜드마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