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하다 남편이 휘두른 흉기에 찔린 아내…생명 지장 없어

전북 군산경찰서는 말다툼 도중 아내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특수상해)로 남편 36살 A 씨를 조사 중이라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술에 취한 A 씨는 이날 오전 4시 5분쯤 전북 군산시 소룡동 한 아파트에서 37살 아내의 어깨와 다리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아내와 말다툼을 하다 격분, 주변에 있던 흉기를 들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내가 다급히 경찰에 신고하자 A 씨는 곧바로 달아났습니다.

아내는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상처가 깊지 않아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아내를 통해 A 씨에게 연락을 취해서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A 씨는 현재 술에 취해 진술이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현재 치료 중이어서 사건 경위에 대해 정확한 진술을 받지 못했다"며 "경위가 파악되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