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착취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인 'n번방' 운영자 '갓갓' 문형욱(24)과 함께 피해자를 협박한 안승진(25)의 얼굴이 23일 공개된 가운데 포토라인에서의 발언이 누리꾼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경찰은 23일 오후 2시쯤 안승진을 경북 안동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구지방검찰청 안동지청으로 송치하면서 마스크나 모자로 얼굴을 가리지 않은 채 포토라인에 세웠습니다.
안 씨는 작은 체구에 검은 반팔 티셔츠를 입었고 둥근 안경을 낀 채 면도를 하지 못해 초췌한 모습이었습니다.
취재진이 피해자들에게 하고싶은 말을 묻자 안 씨는 "피해자와 그 가족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015년 만 12세
또 수익이 없는데도 범행을 한 이유로 음란물 중독을 꼽았으며, 지난해 '갓갓' 문형욱과의 연락 이유에 대해서는 성적 호기심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씨는 눈을 감은 채 고개를 숙인 모습을 자주 보였지만 비교적 담담하게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