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완치된 신도들의 혈장을 집단으로 공여한다.
23일 신천지에 따르면 이 단체와 질병관리본부, 제약업체 녹십자 관계자들은 지난주 두 차례 회의를 열고 대구교회 신도들의 혈장을 공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완치된 신도는 4000여명에 달한다.
혈장 공여자를 구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신천지 신도들이 집단 혈장 공여에 나설 경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해 혈장 기부 의
지난 2월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들 사이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며 국내에서 코로나 19가 대규모로 창궐하는 계기가 됐다. 이로 인해 여론이 악화하며 이만희 총회장의 대국민 사과로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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