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지역사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했습니다.
101일 만에 나온 지역 사회에서 생긴 확진자로 울산 54번째와 55번째입니다.
울산시는 오늘(23일) 9세 초등학교 여학생, 67세 여성이 각각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울산에서는 어제(22일)까지 100일 동안 지역 감염자가 한 명도 없었지만, 하루 뒤인 이날 101일 만에 확진자가 나온 것입니다.
그러나 초등생 확진자는 원래 거주지가 울산이 아닌 경남 양산으로, 부모와 언니가 모두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울산 북구에 사는 할머니 집에서 거처를 옮겨 자가격리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초등생 확진자는 경남 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현재 건강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67세 여성은 그동안 서울 친척집에서 일을 돕다가 오한 증세를 보이자 지난 19일 자신의 중구 집으로 내려온 뒤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열이 약간 있는 상태로 울산대병원 음압병실에
앞서 울산 53번째 확진자는 지난 6일 북구가 거주지인 만 34세 인도네시아인입니다.
울산시는 이날 확진자 2명 감염 경로와 원인 등을 역학조사할 예정입니다.
울산에는 2월 2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래 지금까지 5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모두 퇴원하고 4명만 치료 받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