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극단적 선택의 가능성을 두고 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 저녁, 아파트 6층에서 3명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60대 부부, 그리고 함께 사는 30대 아들이었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이 곳에 살지 않는 가족 중 한 명이 가족이 연락이 안 된다며 신고했고, 경찰과 구급대원들이 도착해 시신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구체적인 상황은 알 수 없지만, 일가족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아들 몸에서 관련된 흔적이 발견됐고, 어머니의 몸에서는 외상이 확인됐습니다.
부부 중 한 명의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에선 누군가에게 보낸 "힘들다"는 음성 메시지가 발견됐습니다.
한 이웃은 어머니와 아들이 몸이 많이 불편해 힘들었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이웃 주민
- "아들은 차도 못 몰았고요. 아줌마도 좀 아팠어요."
경찰은 우선 부검을 통해 직접적인 사인부터 확인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