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블리, 상품 평가 조작 적발에 SNS 비공개 전환

↑ 사진=스타투데이

‘곰팡이 호박즙’ 등 논란에 휩싸였던 쇼핑몰 '임블리'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적발되면서 임지현이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어제(21일) 7개의 SNS 기반 쇼핑몰 사업자의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태료 총 3300만원 부과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7개 사업자는 ‘임블리’를 운영 중인 부건에프엔씨를 포함해 하늘하늘, 86프로젝트, 글랜더, 온더플로우, 룩앳민, 린느데몽드 입니다.

임블리는 후기게시판을 운영하며 상품평이 좋은 후기만 게시판 상단에 노출되도록 했습니다. 불만 등이 담긴 후기는 게시판 하단에만 노출시켰습니다.

또 '베스트 아이템' 등의 메뉴에서 판매 금액 등 객관적인 기준으로 순위를 정해 보여주는 것 처럼 고지하면서 사실은 재고량을 고려해 임의로 순위를 구성했습니다.

또 상품 제조업자와 품질보증기준 등 상품·거래조건 정보도 소비자에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공정위는 부건에프엔씨에 6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소비자들은 임블리의 SNS에 "뉴스에 나온 것은 뭐냐", "이렇게까지 할 이유가 있었냐", "해명 하길 바란다" 등의 댓글을 달고 있으나 임블리는 SNS를 비공개로 전환하고 아무런 해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임블리는 지난해 곰팡이 호박즙 사건으로 비난을 받은 바 있습니다. 임블리는 당시 판매하던 호박즙 파우치에서 곰팡이가 나왔다는 고객의 제보에 남은 수량과 폐기한 한개만 교환해주겠다고 응대했으나 고객들의 불만이 쏟아지자 환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 청담동에서 열린 생일파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