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뉴스9' 남자 앵커 최동석 후임에 박노원 발탁

↑ 박노원 앵커 / 사진=KBS 제공

KBS는 간판 뉴스인 'KBS 뉴스9' 남자 앵커를 최동석 아나운서에서 박노원 아나운서로 교체한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메인인 여자 앵커는 현행대로 이소정 기자가 합니다.

KBS는 "박 아나운서는 기존의 다양한 뉴스 프로그램에서 내공을 다졌다. 그가 진행해온 '뉴스7' 앵커 후임으로는 20년이 넘는 방송 경력을 자랑하는 이규봉 아나운서를 낙점했습니다.

KBS는 이 밖에도 여러 뉴스 프로그램 개편과 앵커 교체 소식을 전했습니다. 1TV는 오는 29일부터 2TV는 다음 달 6일부터 새로 단장한 프로그램과 앵커가 시청자를 찾아갑니다.

우선 이미 알려진 대로 평일 밤 11시 30분에는 'KBS 뉴스라인'이 부활하며, 진행은 이민우 기자가 맡습니다. 이 기자는 1997년 입사해 베를린 특파원과 뉴스제작1부장 등을 거쳤습니다.

기존 'KBS 경제타임'은 경제 전문 프로그램인 '통합뉴스룸 ET'(2TV, 월~목요일 오후 5시 50분 방송)로 확대 개편됩니다. 이 프로그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삶 전반에 걸쳐 소비자들이 주목해야 할 정보는 물론, 주요 경제 이슈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 프로그램 메인 앵커로는 40대 여성인 이윤희 기자가 발탁됐습니다. 이 기자는 2001년 입사해 사회부와 정치부, 경제부를 두루 거치며 취재 일선에서 활약했고, 'KBS 8 뉴스타임'과 '뉴스12' 등 다양한 뉴스 프로그램은 물론 '생방송 일요토론'의 진행을 맡기도 했습니다. 남자 앵커로는 박태원 아나운서가 선발됐습니다.

KBS의 간판 데일리 시사 프로그램인 '사사건건'(1TV, 평일 오후 4시, 22일 첫방송)은 박찬형 기자가 맡습니다. 박 기자는 1995년 입사해 경제 현장에서 오랜 시간 내공을 다진 대표적인 KBS 보도본부의 '경제통'입니다.

이와 함께 KBS는 기존의 오후 뉴스를 강화하기 위해 KBS '뉴스2'(1TV, 평일 오후 2시)를 30분으로 확대 편성합니다.

오후 뉴스를 책임질 새로운 간판으로는 이규원 아나운서가 발탁됐습니다. 1987년 입사한 이규원 아나운서는 과거 '뉴스9' 앵커를 거쳤습니다.

KBS는 "이번 인사는 나이와 성별, 직종을 뛰어넘어 오로지 뉴스 전달력을 중심으로 평가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