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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해경이 최근 압수한 러시아에서 밀반입된 반달가슴곰 `웅담. [사진 = 창원해경 제공] |
경남 창원해양경찰서는 웅담을 러시아에서 밀반입해 국내로 유통한 혐의(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로 러시아인 A씨(49) 등 다국적 외국인 조직원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밀반입한 웅담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제품을 홍보한 뒤 대포폰을 사용해 1개당 500만원을 받고 거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밀반입, 운송, 알선 등 역할을 나눠 수차례에 걸쳐 국내로 몰래 들여왔다.
해경이 적발한 웅담은 10여개로, 국과수 감정결과 반달가슴곰으로 알려진 아시아흑곰의 웅담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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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해경이 적발한 웅담 밀수 외국인 조직 계보도. [창원해경 제공] |
창원해경 관계자는 "관세청, 검역소 등 관계기관과 협조하여 검역체계를 거치지 않은 야생생밀 밀반입 범죄 단속을 대폭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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