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만족도 조사를 조작하거나 중대 안전사고가 발생한 공공기관이 경영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았습니다.
낙제점을 받은 해당 기관장은 경고를 받고 직원들은 성과급을 삭감당합니다.
기획재정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주재로 제6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이하 공운위)를 열고 2019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및 후속 조치안을 심의·의결했습니다.
129개 공기업·준정부기관에 대한 평가 결과, '미흡(D)' 16곳과 '아주미흡(E)' 1곳 등 모두 17곳(13.2%)이 낙제점을 받았습니다.
E등급을 받은 공공기관은 정부 지침을 위반하고 임원급의 일탈 행위가 있었습니다. D등급을 받은 공공기관 일부에선 중대재해가 발생했습니다.
이외 '우수(A)' 등급은 21곳(16.3%), '양호(B)' 등급은 51곳(39.5%), '보통(C)' 등급은 40곳(31.0%) 등입니다.
공운위는 안전 분야 배점을 기존 2점에서 최대 6점까지 끌어올리는 등 안전평가를 대폭 강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객만족도 조사를 조작하거나 채용 비리가 발생하는 등 비윤리적인 공공기관에 낙제점을 줬습니다.
62곳 공공기관 상임감사 평가에선 '우수(A)'가 11곳(17.7%), '양호(B)' 29곳(46.8
아울러 코로나19고통 분담 차원에서 모든 임원(기관장, 감사, 상임이사)은 성과급의 10% 이상(금융형 기관은 15% 이상) 자율 반납 권고를 결정했습니다.
정부는 공운위에서 확정된 경영평가 결과를 향후 국회ㆍ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입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