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에 퇴임하는 권순일 대법관(61·사법연수원 14기) 후임으로 윤준 서울고법 부장판사(59·16기), 김인회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56·25기) 등 30명이 천거됐다. 여성 후보자는 이영주 전 사법연수원 부원장(53·22기)과 김경란 특허법원 부장판사(51·23기), 신숙희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판사(51·25기) 3명뿐이다.
18일 대법원은 "후임 대법관 인선을 위한 대법관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후보자 65명 중에서 심사에 동의한 30명에 대해 심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또 "심사 동의자에는 현직 법관 23명, 전직 검사 1명, 변호사 4명과 교수 2명이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현직 법관으로는 김광태 대전고법원장(58·15기), 윤준 서울고법 부장판사, 김용석 서울고법 부장판사(56·16기), 김흥준 서울남부지법원장(58·17기), 배기열 서울행정법원장(54·17기), 구남수 울산지법원장(58·18기), 양현주 인천지법원장(58·18기), 이창한 제주지법원장(57·18기), 허부열 수원지법원장(57·18기), 김우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56·19기), 김대웅 서울고법 부장판사(54·19기), 김형두 서울고법 부장판사(54·19기), 강영수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53·19기), 한규현 서울고법 부장판사(55·20기), 이승련 서울중앙지법 민사1수석부장판사(54·20기), 유상재 법원도서관장(56·21기), 천대엽 서울고법 부장판사(56·21기), 서경환 서울회생법원 수석부장판사(54·21기), 김종호 서울고법 부장판사(53·21기), 김환수 서울고법 부장판사(52·21기), 이흥구 부산고법 부장판사(57·22기), 김경란 부장판사, 신숙희 판사가 이름을 올렸다.
비법관 중에서는 장경찬 변호사(65·13기), 최진수 변호사(58·16기), 이광수 변호사(58·17기), 성창익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49·24기)가 이름을 올렸다. 이 중에서 최 변호사는 법원 출신이다. 전직 검사 중에선 이영주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유일하게 심사 동의자에 포함됐다. 교수 출신은 2명이 천거됐다. 노무현정부 청와대에서 시민사회비서관, 사회조정1비서관을 지냈던 김인회 인하대 교수와 남형두 연세
대법관 후보추천위는 이들 중에서 후보들을 추천한다. 추천위는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81)이 위원장을 맡았고, 조재연 법원행정처장(64·12기)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62·14기) 등 내·외부위원 10명으로 구성됐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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