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88명의 사상자를 낸 창녕군 화왕산 참사는 안전 부주의에 의한 '인재'로 결론이 났습니다.
공무원 1명이 구속되고, 8명이 입건됐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9일 발생한 창녕군 화왕산 참사.
88명의 사상자를 낸 화재의 주원인은 산불예방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창녕군은 당초 30m 이상의 방화선 구축계획을 세웠지만, 실제로는 15~19m의 방화선을 구축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안전요원도 120명이 필요한데 55명만 투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밖에도 사고 당시 바람의 세기 등 기상변화를 관측할 수 있는 상황반을 운영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화왕산 참사는
경찰은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공무원 김 모 씨를 구속하고, 김충식 창녕군수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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