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 확진' 부천 어린이집 원감 감염…초등생 딸도 양성

부천 한 어린이집 원장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같은 어린이집 원감과 그의 초등학교 1학년 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천시 미추홀구는 경기도 부천시 상동 한 문화센터 어린이집 원감 39살 여성 A 씨와 그의 아들인 미추홀구 숭의초 1학년생 7살 B 양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전날 자신이 근무하는 어린이집 원장 40살 여성 C 씨가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C 씨는 서울 은평구에 거주하는 어머니로부터 감염된 사례여서 A 씨에게 3차 감염, B 양에게는 4차 감염을 유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방역 당국은 이날 오전 B양이 재학 중인 숭의초의 등교를 중지하고 운동장에 워크 스루(Walk through) 선별 진료소를 설치했습니다.

역학 조사 결과 B 양은 이달 15일 등교했으며 당일에는 1·2·6학년 홀수 번호 학생들이 등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학교 관계자는 "돌봄교실에 참여한 학생 등을 포함해 교직원과 학생 440명가량이 검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