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결혼식에 가던 경찰관 2명이 교통사고 현장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주변을 통제해 2차 사고를 막았습니다.
15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8시 55분께 부산 동서고가도로 문현 방면에서 사상서 감전지구대 이모 순경과 안모 순경이 동료 결혼식에 참석하려고 함께 차를 타고 가던 도중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했습니다.
K3 승용차가 빗길에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반파된 것이었습니다.
이모, 안모 순경은 차를 세운 뒤 곧장 K3 운전자 상태를 파악했고,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운전자를 밖으로 끌어내다
그런 뒤 경광봉을 가져와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차량 통제에 나섰으며, 현장에 도착한 구급차가 다친 운전자를 싣고 병원으로 간 뒤에야 두 경찰관은 결혼식장으로 뒤늦게 출발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