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성 가운데 성구매를 경험해 본 여성 비율은 1%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전국 성인 여성 800명에게 성매매 경험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800명 가운데 9명이 "지난해 한 번 이상 성구매를 해 본적이 있다"고 답했다.
한국 정서상 여성들이 성구매 경험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이 남성들에 비해 더 어려운 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경험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절대 다수 여성들이 성구매를 경험해 본 사실이 없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이는 한국 남성 중 성구매 경험 비중과 극명히 대비된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전국 성인 남성 1500명을 대상으로 성매매 실태를 조사한 결과 14%가 "지난해 한 번 이상 성구매를 경험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한국 남성들의 최초 성구매 연령은 20세 이상이 53.9%로 가장 많았고 25세 이상(26.8%), 30세 이상(10.3%) 순이었다. 한국 남성들의 최초 성구매 동기로는 호기심(28.6%)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특별한 일 전에(20.4%), 회식 등 술자리 후(18.9%) 순으로 높은 답변율을 보였다. 또 성구매 경험은 2019년에 한 정할
한편 전국의 성매매 집결지 숫자는 34개로 2016년 대비 8개 감소했으며 생매매 집결지 내 업소 수는 1580개소로 299개 줄었다. 집결지 성매매 여성도 3592명으로 2016년보다 810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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