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그룹 부회장의 아들이 공군부대에서 '황제복무'를 하고 있는 의혹이 제기되며 15일 포털사이트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날 군당국에 따르면 공군본부는 지난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금천구 공군 부대의 비위 행위를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과 관련해 감찰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군 관계자는 "의혹이 제기된 부대의 상급 부대인 방공유도탄사령부 주관으로 전날 감찰에 착수했지만, 상황의 엄중함을 고려해 감찰 주관 기관을 공군본부로 상향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원인은 서울 금천구 지역 공군 부대 부사관이라며, 부모의 재력 때문에 특정 병사 A씨에게 특혜를 주고 이를 묵인, 방조해오는 등의 비위행위가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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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
청원인에 따르면 A씨는 주말마다 빨래를 외부로 반출해 비서에게 세탁을 해오게 했으며, 1인실에서 생활하고 외출증 없이 근무지를 이탈하는 등 이른바 '황제복무'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최근까지도 해당 병사의 부모는 밤낮으로 부사관 선후배들에게 아들의 병영 생활 문제에 개입해달라고 전화를 한다고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A씨의 아버지로 나이스그룹의 최영 부회장이 거론되며 '나이스그룹'과 '최영'이라는 단
최 부회장은 한화종금과 우리금융지주를 거쳐 동원창업투자금융 상무, 한국신용정보 부사장을 지냈으며, 최 부회장이 근무하는 나이스그룹은 1986년 설립돼 나이스평가정보와 나이스신용평가, 한국전자금융, 나이스정보통신, 서울전자통신, 아이티엠반도체 등의 계열사가 26개에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MBN온라인뉴스팀]